네덜란드 대표팀 공격수 아르연 로벤(30, 바이에른 뮌헨)이 코스타리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네덜란드는 6일 오전 5시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한다. 네덜란드는 16강에서 멕시코를 꺾고 8강에 진출했고, 코스타리카는 승부차기 끝에 그리스에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로벤은 3일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8강전에 대해서 “코스타리카는 매우 강한 팀이다. 집중해야만 한다. 코스타리카는 이탈리아, 잉글랜드, 우루과이가 속한 조에서 16강에 진출하며 이미 강팀임을 증명했다”라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임을 인정했다.

이어 로벤은 “코스타리카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으나, 이 팀을 꺾기 위해 잘 준비할 것이다”라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로벤은 멕시코와의 16강전에 대해서는 “멕시코가 전반전에 볼을 소유하면서 우리 팀 상황이 좋지 않았었다. 전술적 변화로 이겨냈다. 이 부분은 우리가 코스타리카전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모두 사명을 띠고 있다. 경기에서 이겨서 가능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야 한다. 우리가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전까지는 기대가 그리 높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까지 왔고,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로벤은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월드 클래스다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네덜란드의 세대교체 속에서도 경험을 바탕으로 공격진을 이끌며 팀의 8강 진출에 기여했다. 네덜란드로서는 코스타리카전 역시 로벤의 활약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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