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7일 미국에서 개봉한 글로벌 프로젝트 영화 '설국열차'(봉준호 감독)가 당초 8개관에서 250개관으로 확대 상영되는 가운데, 평단의 한 지표라고 할 수 있는 로튼토마토에서 이례적으로 신선도 수치라 점점 오르는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설국열차'는 해외 유력 언론 매체들의 호평과 관객의 호응에 힙입어 금주 4일부터 미국 전역 250개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설국열차'는 적은 수의 개봉관에서 시작해 관객 반응에 따라 스크린 수를 늘려가는 롤아웃 방식으로 미국 주요 도시에서 개봉된 바 있다.
로튼토마토에서는 리뷰가 추가될 수록 신선도 수치가 점점 더 오르는 다소 특별한 현상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북미 '탑 크리틱'에서 96%를 기록 중이다. 뉴욕타임즈의 수석기자 A.O.스캇, USA투데이의 수석지가 클라우디아 푸이그 등이 호평했다.

그런가하면 '버라이어티'는 “시각적인 영상의 아름다움과 화려함, 훌륭한 묘사, 섬세한 캐릭터 등 한국의 천재 감독 봉준호의 야심과 더불어 관객들의 지적 수준을 존중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극찬했다. '할리우드 리포터' 또한 "'설국열차'는 종말론적 미래를 담은 액션 스릴러 중 지적, 예술적으로 가장 훌륭하게 풀어낸 작품”이라고 전했고,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ntertainment Weekly)'는 "올 여름 블랙 코미디 영화 중 최고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이라며 최고평점(Grade A)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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