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곤(21, 고려대)이 폭발한 고려대가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고려대는 3일 오후 1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막한 ‘KCC와 함께하는 2014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개막전에서 미국대표로 출전한 브리검영 하와이대(이하 BYU)에게 83-88로 무릎을 꿇었다.
가장 돋보인 선수는 문성곤이었다. 고비 때마다 정확한 외곽슛을 자랑한 문성곤은 21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특히 접전이었던 4쿼터에만 10점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그는 4쿼터 막판 따라갈 수 있는 찬스에서 결정적인 레이업슛과 3점슛을 놓쳤다. 문성곤이 5반칙 퇴장까지 당하면서 고려대는 추격의지를 잃었다.

경기 후 문성곤은 “경기는 잘했는데 막판에 파울아웃을 당했다. 순간적 매치업 미스로 3점슛을 맞았고, 집중력이 떨어져 리바운드를 허용했다”며 아쉬워했다.
미국선수들과 해본 소감은 “별 느낌은 없었다. 전지훈련 간 느낌으로 했다”며 다음 경기 선전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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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