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2, 한신 타이거즈)의 일본 진출 첫 해 올스타전 출전이 좌절됐다.
오승환은 3일 발표된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감독추천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오승환은 팬 투표에서 센트럴리그 마무리투수 부문 2위에 그친 바 있다. 17만 4711표를 얻은 오승환은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캄 미콜리오에 1만 2177표 차이로 뒤졌다.
팬 투표에 이어 감독 추천에서도 오승환은 고배를 마셨다. 팬 투표로 선발과 중간, 마무리 각각 1명씩이 선정된 뒤 선수 투표에서 1명(스가노 토모유키)이 추가로 뽑혔다. 그리고 감독추천에서는 총 7명의 투수가 올스타에 선발됐다. 한신에서는 신예 후지나미 신타로만이 감독 추천을 통해 총 11명(팬 투표 선정 3명, 선수 투표 1명 포함)인 센트럴리그 올스타 투수 명단에 들어갔다.

한편 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3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이 확정됐다. 퍼시픽리그 소속인 이대호는 지난 2일 선수 투표로 올스타에 선발돼 일본 진출 첫 해인 2012년부터 3년 연속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이대호는 2012년 감독 추천, 지난해 팬 투표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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