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포기 없다...치고 올라가는 시기 올 것”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7.03 17: 42

“어느 팀이든 한 시즌에 한 번은 치고 올라가는 시기가 온다. 그렇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있다. 우리도 올라가는 시기가 한 번은 올 것이다.”
LG 양상문 감독이 중위권 도약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했다. 양 감독은 3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중위권을 가려면 5연승은 해야 된다. 우리는 2, 3연승에 그치고 다시 떨어지는 것을 반복 중이다”며 “5연승하고 2연패, 다시 5연승을 하는 식으로 승수를 쌓는다면 중위권 싸움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점점 투타 밸런스가 맞아가고 있다. 다른 팀 투수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것에 반해 우리는 불펜 소모도 덜한 편이다”며 “베테랑 선수들의 배트 스피드가 떨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투수들은 좋다. (채)은성이와 (김)용의가 좀 더 해준다면 타격도 잘 될 것이다. 베테랑은 자기 체력을 관리할 줄 안다”고 반등 조건을 밝혔다.

덧붙여 양 감독은 “새 외국인타자가 오자마자 좀 쳐준다면 분위기가 크게 오를 것 같다”면서 “어느 팀이든 한 시즌에 한 번은 치고 올라가는 시기가 온다. 그렇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있다. 우리도 올라가는 시기가 한 번은 올 것이다”고 다짐했다.
최근 좋은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는 리오단과 정찬헌과 관련해선 “사실 투수가 시즌 중 갑자기 기술이 좋아지지는 않는다. 투수마다 포인트가 있는 것 같다. 기본적인 자질이 있고 그 포인트를 맞이하면 올라설 수 있다”며 “리오단은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 정찬헌은 타점이 올라왔다. 어깨가 빠지지 않고 팔이 잘 나오고 있다. 말려서 던지는 공이 없다. 구종도 빠른 공과 슬라이더에서 커브가 추가됐다. 강상수 코치의 조언이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한편 양 감독은 신인 임지섭을 두고는 “올 시즌에 올릴 계획은 없다. 기본부터 하나씩 기르치고 있다. 군입대 계획도 잡지 않으려고 한다. 가능하면 만들어 놓을 때까지 가보고 싶다”며 임지섭을 2군에서 기본기부터 새롭게 가르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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