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지옥훈련 성과는?...부산, 후반기가 기대된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7.03 18: 53

오는 5일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홈 경기를 앞둔 부산 아이파크 선수들의 얼굴이 기대감으로 넘친다. 현재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강호 전북 현대를 상대하지만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부산은 월드컵 휴식 기간 동안 남들보다 발 빠르게 후반기를 준비했다. 지난 5월 19일부터 선수들을 소집해 부산 클럽하우스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선수들은 40여일간의 일정으로 오전, 오후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 특히 임상협의 경우 선수들 사이에서도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상협은 “정말 힘들게 운동했다. 평소보다 몸무게가 많이 줄었다” 며 훈련에 대해 평했다. 그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몸이 가벼워져서 움직임이 확실히 편해졌다. 지금 같은 컨디션이면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며 훈련의 성과를 밝혔다.

임상협뿐만 아니다. 대부분의 선수가 지난 훈련 기간 동안의 일정에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할 수있다는 자신감은 힘들었던 훈련만큼 더욱 강해졌다. 프로 2년차정석화는 “이번 훈련 기간 동안 프로가 무엇인지 확실히 느꼈다. 빨리 리그가 시작돼서 우리들이 이룬 성과를 축구팬들에게 선보이고 싶다” 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25일 야신(야구의 신) 김성근 감독을 초빙해 ‘프로 선수의 마음가짐과 자세’에 관한 특강으로 마지막 정신 무장까지 마친 부산, 몸과 마음을 확실히 다 잡은 부산의 후반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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