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투 펼치는 넥센 선발 소사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4.07.03 19: 43

3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회초 넥센 선발투수 소사가 역투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 넥센과 롯데는 소사와 송승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소사는 5월 중간 투입된 뒤 계속해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이며 넥센의 속을 태웠으나 최근에는 3연승을 기록하며 적응 완료를 신고했다. 최근 4경기에서 7이닝 3번, 6이닝 1번으로 주특기인 이닝 이터 기질을 발휘했다. 타력이 강한 넥센은 그에게 승리로 보상했다. 150km를 넘나드는 강한 직구 제구가 조금씩 가능해지면서 쉽게 점수를 주지 않고 있다.

송승준은 올 시즌 13경기에 나와 4승8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 중이다. 6월에는 3승1패 평균자책점 3.16으로 호투하며 초반 부진을 벗어나고 있는 모습. 올해 넥센전에서는 1경기 1패 3⅓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송승준이 팀의 연패 탈출과 상위권 추격을 책임지기 위해 나섰다.
넥센은 최근 4연승을 달리며 2일 공동 2위 자리를 탈환했다. 4연승 동안 홈런은 3개에 불과했으나 51안타로 34득점을 몰아쳤다. 넥센 타선의 문제점이었던 득점권 타율도 2할5푼9리까지 올라갔다. 반면 롯데는 5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외국인 투수 두 명이 넥센에 당했다. 타선도 넥센 마운드를 뚫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공동 2위보다 5위에 좀 더 가까워졌다. 스윕패를 당한다면 타격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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