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5⅔이닝 1실점...한화전 부진 극복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7.03 20: 38

LG 사이드암 투수 우규민이 한화전 부진을 씻는 호투를 펼쳤다.  
우규민은 3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 등판, 총 9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 조건을 충족시켰다. 우규민은 올 시즌 한화전 평균자책점 10.80로 유난히 고전한 바 있다.
우규민은 1회초 첫 타자 이용규에게 좌전안타, 김경언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김태균에게 볼넷을 범해 1사 만루, 대량실점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우규민은 송광민을 초구 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끝냈다.

우규민은 2회초에도 정현석에게 볼넷, 이학준의 내야안타로 1사 1, 2루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정범모를 삼진, 이용규를 유격수 플라이로 돌려세워 이번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우규민은 위기 없이 순항했다. 3회초 정근우를 체인지업, 김경언도 팔각도를 높인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했다. 김태균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으나 송광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3회초를 마쳤다. 4회초에는 이날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를 달성, 타선이 꾸준히 점수를 뽑은 데에 응답했다.
우규민은 5회초 패스트볼 위주의 투구로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2사후 정근우가 큰 타구를 날렸지만, 이진영의 호수비로 우익수 플라이가 됐다. 6회초 1사 1루서 김태균을 투수 땅볼로 1루 포스아웃, 송광민을 3루 땅볼로 잡은 후 유원상과 교체되며 투구를 마쳤다.
2사 2루서 마운드에 오른 유원상은 고동진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우규민의 주자를 묶지 못했다. 유원상은 대타 최진행에게도 우전 적시타를 맞아 3-2로 추격당했다. 이학준은 삼진으로 잡아 리드는 유지한 채 6회초를 마쳤다.
LG 마운드가 끝까지 리드를 지킬 경우, 우규민은 시즌 6승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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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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