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롯데전 5이닝 8실점.. 행운의 승리 요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7.03 21: 13

넥센 히어로즈 우완 헨리 소사(29)가 초반 대량 실점했으나 타선 도움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소사는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10피안타(2홈런) 1탈삼진 3사사구 8실점을 기록했다. 소사는 팀이 5회말 역전하면서 시즌 4승(2패) 요건을 채웠다.
1회부터 위기가 길었다. 소사는 1사 후 전준우에게 볼넷, 손아섭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최준석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히메네스가 볼넷을 얻었다. 소사는 2사 만루에서 박종윤에게 1루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소사는 이어진 만루 위기에서 황재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2사 1,3루에서 강민호의 타구가 유격수 왼쪽으로 가는 내야안타가 되면서 한 점을 더 내줬다. 신본기를 3루수 땅볼 처리하고 나서야 1회초가 끝났으나 이미 투구수가 41개였다.
팀이 1회말 5-4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정훈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전준우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처했다. 소사는 손아섭에게 중월 스리런을 통타당해 재역전을 허용했다. 소사는 이후 세 타자를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소사는 3회 2사 후 신본기에게 솔로포를 맞고 추가점을 허용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손아섭 타석에서 전준우를 견제 아웃시켰다. 이어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소사는 최준석을 좌익수 뜬공 처리해 처음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 선두타자 히메네스가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소사는 박종윤에게 중견수 뒤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맞았으나 히메네스가 홈에서 아웃됐다. 소사는 황재균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2사 3루에서 강민호를 3루수 땅볼로 막고 내려왔다.
소사는 팀이 9-8 역전에 성공한 6회 삼자 범퇴를 기록한 뒤 7회초 마운드를 김영민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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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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