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혈투 끝에 시리즈를 스윕하며 5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뒤집고 뒤집히는 접전 끝에 8회말 서건창의 결승 득점을 앞세워 10-9로 이겼다. 넥센(42승1무29패)은 5연승, 홈 7연승을 달리며 2위를 확보했다.
넥센 선발 소사는 6이닝 10피안타(2홈런) 1탈삼진 3사사구 8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5회 윤석민의 안타로 시즌 4번째 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5경기 연속 두자릿수 팀 안타도 이어갔다. 서건창은 4경기 연속 2루타를 때려냈다.

경기 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경기 초반 보이지 않는 실책 4개로 경기가 나쁜 쪽으로 가면서 소사가 어려움을 겪었는데 많은 실점에도 불구하고 긴 이닝을 소화해준 덕분에 팀이 이길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소사를 칭찬했다.
염 감독은 이어 "많은 점수차에도 불구하고 야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줘 결국 역전할 수 있었다. 강정호를 대신해 수비에 들어간 김하성이 아주 좋은 수비를 보여줬고 서건창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팀 승리조인 한현희와 손승락의 활약도 중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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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