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이닝 2실점 역투, 미국 언론도 찬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7.03 22: 30

LA 다저스 류현진이 7이닝 2실점 역투를 하고도 불펜 난조에 10승이 날아갔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펼쳤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12에서 3.08로 낮추며 안정감을 자랑했다.
그러나 류현진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웃지 못했다. 8회 구원등판한 셋업맨 브라이언 윌슨이 볼넷 2개로 위기를 자초한 뒤 동점타와 역전타를 연속해서 맞으며 3-5 역전을 허용한 것이다. 다저스는 8회 스캇 밴슬라이크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따라붙었지만 결국 4-5로 석패했다. 20일만의 2연패.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도 류현진의 승리 실패를 아쉬워했다. MLB.com은 '류현진은 강력했지만 다저스는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며 '빈약한 라인업에도 류현진은 7이닝 동안 2실점으로 막아내는 강력한 피칭했다. 적시타 포함 다저스의 첫 4안타 중 2안타를 치며 1타점 2루타와 득점까지 올렸다'고 공수에서 그의 활약을 높이 샀다.
이어 '류현진의 10승은 1점차 리드에서 불펜에게 달려 있었지만 그가 무대를 내려가자마자 경기가 넘어갔다. 8회 올라온 윌슨은 고의4구 포함 볼넷 3개를 허용하며 대타 데이비드 머피에게 동점 적시타, 마이크 아빌레스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다저스도 4-5로 역전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MLB.com은 '4회 라이언 레이번에게 맞은 홈런이 유일한 흠이었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내주는 동안 볼넷없이 8개의 삼진을 잡았다. 5회 공격에서는 스스로 도왔다. 2사 1루에서 좌측에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안드레 이디어의 2타점 적시타로 3-2 역전을 이끌었다'며 류현진의 고군분투를 재조명했다. 그러나 윌슨의 블론세이브의 수비 난조로 류현진의 공수 활약도 허사가 되고 말았다.
류현진 7이닝 2실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류현진 7이닝 2실점, 정말 아깝다", "류현진 7이닝 2실점, 또야?", "류현진 7이닝 2실점, 류현진 불쌍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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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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