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양현종 10승, NC-넥센은 공동 2위 유지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7.03 22: 35

[OSEN=야구팀] KIA 에이스 양현종(26)이 4년 만에 10승 투수 대열에 복귀했다.
KIA 타이거즈 선발로 나선 양현종은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 2실점했다. 초반 제구 난조로 투구 수가 많았으나 실점은 최소화한 양현종은 팀의 6-3 승리 속에 시즌 10승(4패)째를 달성했다. 양현종은 앤디 밴헤켄(넥센)과 다승 공동 1위가 된 동시에 4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KIA는 2-2에서 안치홍의 결승 3점홈런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양현종 이후 KIA는 김태영-심동섭-최영필-하이로 어센시오가 차례로 나와 1이닝씩 책임지며 두산 타선을 1점으로 막았다. 6위 KIA는 34승 38패가 되며 5위 두산과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두산은 34승 36패가 됐다.

목동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스윕을 달성했다. 넥센은 선발 헨리 소사가 초반 난타당하며 6이닝 10피안타 8실점 부진했지만, 타선이 이를 만회했다. 9-9로 맞서던 8회말에 서건창의 빠른 발을 이용해 결승점을 뽑은 넥센은 42승 1무 29패가 됐다. 목동 원정에서 1승도 건지지 못한 롯데는 35승 1무 33패로 5위 두산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LG 트윈스 역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시리즈 스윕을 해냈다.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LG는 4-4로 팽팽한 승부를 벌이던 8회말 정성훈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얻었고, 봉중근이 9회초를 막아 값진 1승을 챙겼다. 30승 1무 41패가 된 LG는 NC에 패한 SK를 제치고 7위로 도약했다. 최하위 한화는 23승 1무 45패로 추락했다.
NC 다이노스 역시 SK 와이번스를 11-7로 꺾고 비로 순연된 1경기를 제외한 2경기를 모두 챙겼다.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민호는 2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42승 29패가 된 NC는 넥센과 공동 2위 자리를 유지했다. 30승 42패가 된 SK는 LG에 7위를 내주고 8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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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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