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와 남상미가 위기 속에서도 애끓는 로맨스를 꽃피웠다.
3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 2TV '조선 총잡이'에는 박윤강(이준기 분)이 역적으로 몰려 떠나야 하는 상황에 놓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윤강은 정수인(남상미 분)과 함께 포졸들의 몸을 피했으며, 이 과정에서 수인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윤강은 "날마다 낭자와 함께 하고 싶었소. 밤새 이야기 하고 싶었소. 난생 처음 가진 나의 꿈이었소. 헌데 이젠 그저 꿈으로만 남겠구려. 아직도 잘 모르겠소. 나한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건지. 그저 못된 악몽같소"라며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수인은 눈물을 흘리며 윤강의 마음에 화답했다. 수인은 떠나는 윤강에게 자신의 나침반을 선물하며 "꼭 살아게십시오. 살면 다시 헤어지지 않을 거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이에 윤강은 수인에게 마음을 담은 키스를 했고,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교감했다.
한편 '조선총잡이'는 개화기를 배경으로 칼잡이에서 총잡이로 거듭나 영웅이 돼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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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잡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