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동혁이 "'정도전'을 촬영하던 중 세 번 낙마해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선동혁은 3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촬영 중 세번 말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다"고 말했다.
유동근은 "갈비뼈도 부러지고, 여러 곳이 많이 다쳤다"며 "단기 기억 상실증에도 걸렸는데, 떨어진 후 나를 알아보지 못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선동혁은 "처음에 눈 앞에 있는 유동근의 이름이 기억이 났고, 그 다음으로는 '정도전'이 생각났다. 그 전엔 다 생각이 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유동근은 "정말 힘들었을거다. 구토를 해가며 촬영을 했다. 힘들면 힘들다고 이야기를 안한다. 부상을 당한 뒤 눈을 떠서 제일 먼저 한 이야기가 '촬영장 가자'는 말이었다. 정말 마음이 아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3'는 정도전 스페셜 편으로 꾸며져 유동근, 조재현, 박영규, 선동혁, 이광기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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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