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가 '정도전'의 마지막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3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지난달 27일 '정도전'의 마지막 촬영 현장을 방문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마지막 장면은 정도전(조재현 분)이 죽음에 이르는 대목. 조재현은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죽고 나서 널브러져 있는 신을 촬영해야 한다"며 착잡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 장면을 끝으로 모든 촬영을 마친 '정도전' 스태프들은 컷 소리와 함께 서로를 부둥켜 안으며 감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정현민 작가는 "정도전이 어려웠을 것이다. 주인공이어서 보여줘야 할 것이 많다"며 "의외의 인물은 박영규다. 정극을 잘 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코믹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했다"고 설명했다.
또 강병택PD는 "이성계는 나를 괴롭히는 사람. 세세하게 연출하고 상의하고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다시 간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3'는 정도전 스페셜 편으로 꾸며져 유동근, 조재현, 박영규, 선동혁, 이광기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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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