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윤성환(33)이 팀 선두를 굳히기 위해 출격한다.
윤성환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윤성환은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8승 3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하고 있다. 3.32의 평균자책점은 리그 3위이자 국내 선발투수 중에서는 가장 좋은 기록이다.
선두 굳히기를 노리는 삼성은 4일 휴식 후 첫 경기 선발로 윤성환을 내세웠다. 2연승 중인 삼성은 공동 2위 NC, 넥센과의 승차가 5경기다. 7월의 첫 시리즈에서 두산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경우 선두 자리를 더욱 굳게 지킬 수 있다.

윤성환과 맞대결할 두산 선발은 더스틴 니퍼트다. 니퍼트는 7승 6패, 평균자책점 4.41로 객관적인 성적에서는 윤성환에 뒤진다. 그러나 삼성전에서는 극강이다. 니퍼트는 이번 시즌 삼성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3전 전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2.35로 낮았다.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던 이승엽의 방망이가 4일 휴식 뒤에도 여전히 뜨거울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이승엽은 최근 5경기에서 타율 .348(23타수 8안타), 3홈런 7타점을 맹위를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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