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괴담' 흥행몰이, 역시 여름엔 공포물이 최고구나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7.04 07: 58

영화 '소녀괴담'이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이하 '트랜스포머4')'를 맹추격하며 본격적인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소녀괴담'은 지난 3일 하루 동안 5만 341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7만 7,139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트랜스포머4'가 독주를 달리고 있던 가운데 '소녀괴담'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선 '신의 한 수'와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되찾으며 박스오피스 3차전에 돌입한 것.

특히 최근 약 6주간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습에 한국영화들의 기세가 꺾여있던 와중 '소녀괴담'이 '신의 한 수'와 더불어 '트랜스포머4'에 맞서 싸우며 여름시장의 한국영화 관객 몰이를 시작해 더욱 눈길을 끈다.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한 '소녀괴담'의 성적은 '트랜스포머4'(스크린 999개, 상영횟수 4204회), '신의 한 수'(스크린660개, 상영횟수 3438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스크린(스크린 414개, 상영횟수 2066회)에서 상영했기 때문.
이는 압도적인 상영관 수와 상영 횟수의 동시기 경쟁작들 속에서도, '소녀괴담'이 올 여름 첫 공포영화이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에 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피서 영화'로 관객들의 쏟아지는 관심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 받을 만 하다.
한편 '소녀괴담'은 귀신 보는 소년 인수(강하늘 분)가 강원도의 한 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강하늘, 김소은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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