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신문 전면광고 등장 '한국인의 그녀 되나'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4.07.04 08: 16

탕웨이의 아리따운 모습이 4일 국내 유력 조간신문의 한 면 모두를 장식했다. 한 스포츠 브랜드의 전면광고를 통해서다. 광고료만 수 천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탕웨이는 최근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과 깜짝 결혼 발표를 하면서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미녀 톱스타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일 김태용 감독 측의 결혼 발표 이후 탕웨이에 대한 보도가 잇따르는 등 연일 관심이 고조되는 중이다. 이날 탕웨이의 전면 광고가 재등장한 것도 이같은 관심을 이용하기 위한 스타 마케팅이란 분석이 가능하다.
또 탕웨이의 조국인 중국 쪽 반응도 뜨겁다. 중국의 대표적인 언론매체라고 할 수 있는 신화통신은 전날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결혼 소식을 연예면 맨 앞에 위치시키며 중국 내 뜨거운 반응을 실감케 했다.

신화통신은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 "탕웨이가 한국의 김태용 감독과 올 가을 결혼한다"며 "탕웨이가 갑자기 결혼을 발표했다. 탕웨이 측은 결혼식이 진행되는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인민일보 역시 두 사람의 결혼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인민일보는 "한국이 뜨거운 커플의 탄생을 알리게 됐다"며 두 사람이 소속사를 통해 발표한 공식 메시지를 원문 그대로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연예 매체인 Net Ease 등 각종 신문들도 두 사람의 결혼을 앞다퉈 보도 중이다.
앞서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영화사 봄을 통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됐고 서로를 이해하게 됐습니다. 친구가 됐고 연인이 됐습니다.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합니다. 물론 그 어려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라고 결혼 사실을 알렸다.
이 둘은 또 "그 어려움은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입니다. 우리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루어지길 바랍니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김태용과 탕웨이가 결혼을 하다니. 축하!", "김태용, 탕웨이를 얻었어. 진정한 승자", "김태용과 탕웨이의 결혼 소식. 나는 왜 눈물이 날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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