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WC, 벨루오리존치서 고가도로 붕괴... 2명 사망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7.04 09: 01

2014 브라질월드컵 개최도시 중 하나인 벨루오리존치에서 고가도로가 붕괴해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브라질 당국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브라질 남동부의 벨루오리존치에서 공사 중이던 고가도로가 붕괴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사고 현장은 월드컵이 열리는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불과 5km 떨어진 장소로, 여러 대의 차가 무너진 고가도로에 깔려있는 모습이 발견됐다.
브라질 TV 방송국 글로보가 촬영한 영상에는 무너진 고가도로 밑에 깔린 노란색 버스의 모습이 생생하게 잡혀있다. 운전석 부분이 완전히 부서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진 상태다.  

미나스제라이스주 언론 대변인은 피해를 입은 버스에서 13명이 무사히 탈출했으나 여성 운전수는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무너진 고가도로 밑에 매몰된 차량이 1대 더 있으며 탑승자의 수나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 역시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고가도로의 공사를 진행하던 건설회사의 트럭 2대도 붕괴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었으나 당시 트럭에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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