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한일전이 펼쳐진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 동안 일본 가가와현 사카이데시 체육관과 도쿠시마현 나루토 아미노홀에서 열리는 제 31회 한일국가대항 배드민턴 경기대회에 대표팀을 파견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 1982년부터 시작됐으며 매년 한국과 일본을 번갈아가면서 개최된다.
김중수 단장과 이득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은 남녀 각 7명씩 임원 4명을 포함 모두 18명으로 구성되며 단체전으로 치러진다. 단식 3명, 복식 2조가 출전해 승부를 가린다. 남자부에서는 고성현, 손완호, 신백철(이상 국군체육부대), 김사랑, 김기정(삼성전기), 이동근(요넥스), 전혁진(동의대)이, 여자부는 장예나(김천시청), 김하나(삼성전기), 정경은, 배연주(KGC인삼공사), 성지현(MG새마을금고),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사), 김효민(한국체대)이 출전한다.

한일국가대항 배드민턴 경기대회는 한일 양국 배드민턴 정기 국가대항전은 양국 국가대표가 자존심을 걸고 치르는 전통의 대회다. 통산전적에서는 남자 26승 1패 4무, 여자 21승 5패 5무로 한국이 절대적인 우세지만 최근 일본의 경기력이 향상돼 승패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이 협회의 설명이다.
특히 일본 팀은 최근 토마스&우버컵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는 등 한국과 대등한 전력을 보이고 있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고.
한편 한국 선수단은 대회 종료 후 2014 대만오픈그랑프리골드 참가를 위해 대만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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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