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또 애플의 아이폰을 직접적으로 비꼬는 광고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4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벽 끌어안은 사람(Wall Hugger)' 이라는 제목으로 갤럭시S5 광고를 게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광고에서 아이폰의 배터리 수명을 직접적으로 비꼬며, 갤럭시S5와 비교했다.

광고의 배경은 공항으로, 아이폰 사용자들이 콘센트 옆에 앉아 있는 모습을 다양하게 담았다. 아이폰을 충전하느라 벽에 붙어있는 사람들과, 갤럭시S5를 사용하며 자유롭게 있는 이들을 번갈아 비추기도 했다.
내레이션을 통해 "아이폰 사용자들은 충전하느라 공항에서 화장실 벽에 서있고. 쓰레기통 옆이나 더러운 카페 위에 앉아있다"며 "테이블에서 먹거나, 음료를 마시고, 친구들과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등의 기본적인 것 조차 누리지 못한다"며 비꼬았다.
한 아이폰 사용자가 "나는 콘센트가 필요해"라고 말하자. 갤럭시S5 사용하는 이는 "음...나는 괜찮아"라고 말하며, 자신의 갤럭시S5화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광고를 통해 '갤럭시S 5'에 적용된 '초절전모드'와 교체가능한 배터리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며, 아이폰과 직접적으로 비교했다.
한편, '벽 끌어안은 사람(Wall Hugger)'이라는 표현은 존 첸 블랙베리 CEO가 예전 컨퍼런스에서 아이폰 이용자들을 비꼬아 언급한 단어로, 당시 "나는 아이폰 사용자들을 '벽 붙박이'라고 부른다. 그들은 전원 콘센트를 필사적으로 찾아다닌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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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