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세월호 피해자 지원 기구 출범..희망의 신호탄 되길"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7.04 11: 09

[OSEN=김경주 기자[ 가수 김장훈이 세울호 참사의 피해자를 돕기 위한 민간 트라우마 힐링조직 구성과 관련, 희망의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장훈은 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간 트라우마 힐링조직 구성 및 향후 종합 대책마련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자리가 긍정과 희망의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세월호 참사 이후 개운하거나 깨끗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최초로 그런 것들을 떨쳐버리고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의 신호탄이 되는 희망을 이야기하자는 의미로 좀 밝게 이야기를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도 옷을 좀 밝게 입어봤다. 사실 처음 꺼내든 옷은 소방 옷이었다. 내가 홍보대사인데 소방방제청 해체로 인해서 글을 많이 받았다.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입으려다가 화두가 다른 곳으로 갈까봐 평상복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장훈이 추진 중인 '우리 프로젝트'는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피해자를 비롯해 각종 위기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유를 돕기 위한 프로젝트로 분쟁, 사고, 전염병 등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피해자들이 상실, 애도, 분노, 좌절감 등의 고통을 겪은 후 더욱 강한 정신으로 회복하려고 하는 '심리적 회복탄력성'에 집중해 피해자들의 심리 치유 및 사회적 지지망 형성을 위한 장기 세미나, 워크숍 등을 펼쳐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trio88@osen.co.kr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