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병상련' 러시아, 카펠로 감독 '청문회'... 한국과 반대 행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7.04 11: 16

 2018 FIFA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러시아가 청문회를 통해 문제점을 냉철하게 판단할 예정이다. 한국과는 정반대의 행보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3일(이하 한국시간) "국가두마(하원)의 이고리 아난스키흐 체육청소년위원회 위원장이 월드컵 결과를 평가하고 2018 러시아월드컵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특별청문회를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116억 원의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은 카펠로 감독을 직접 청문회 자리에 올려놓고 문제점을 밝히겠다는 의지다. 카펠로 감독의 연봉은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중 가장 높다.

현재 카펠로 감독에 대해 러시아서는 "세금 도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카펠로 감독이지만 러시아 축구협회는 현 상황을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H조 조별리그서 함께 탈락한 한국과 정 반대의 행보다. 한국은 3일 허정무 부회장이 홍명보 감독의 재신임을 밝힌 바 있다.
또 허 부회장은 "지금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어떤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는지를 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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