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예정됐던 개봉일보다 일주일 앞선 시기에 개봉을 결정하면서 변칙개봉 논란에 휩싸인 영화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측이 개봉을 앞당긴 이유로 CG 작업과 심의 문제를 들었다.
'혹성탈출' 측 관계자는 4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개봉일을 앞당긴 것은 CG 작업과 심의 때문이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당초 예정됐던 16일에서 10일로 개봉일을 변경했다"라고 밝히며 "원래는 미국이랑 동시에 개봉을 하고 싶었는데 이 작품이 CG가 많다보니 영상 딜리버리 문제와 심의 때문에 16일로 개봉일을 예정했던 것이다"라면서 "그런데 어제 심의가 나와서 예정대로 미국과 동시 개봉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변칙개봉 논란에 대해선 "변칙개봉은 어디에 기준을 두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지금 변칙개봉이 문제가 되는 건 주말유료상영 때문 아닌가. 우리는 정상적으로 절차를 밟고 개봉일을 변경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혹성탈출'은 치명적인 바이러스 그 후 10년, 각자의 삶을 살던 유인원과 인간들이 또 다시 피할 수 없는 전쟁을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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