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를 넘어 사상 첫 8강 진출을 일궈낸 코스타리카 대표팀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 그리스를 꺾고 8강에 올라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는 코스타리카 대표팀이 자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코스타리카 언론 '알 디아'는 4일(이하 한국시간) "코스타리카 대표팀의 유니폼이 품절사태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당초 코스타리카 대표팀 유니폼은 팬들 사이에서 불평의 대상이었다. 젖으면 무거워지고 말리기 어렵다는 이유로 인해 선수들도 유니폼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코스타리카 대표팀의 눈부신 활약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유니폼을 사들이면서 어느새 품절사태까지 빚어진 것. 특히 어린이용 유니폼과 여성용 유니폼의 경우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한다.

코스타리카 대표팀의 유니폼을 제작한 로또(Lotto)사는 판매량을 맞추기 위해 오는 6일 네덜란드전까지 대량의 유니폼을 코스타리카로 제작, 배송할 예정이다. 공장을 모두 가동해 유니폼을 제작하고 있으나 수요가 너무 많아 생산량이 쫓아가지 못할 지경이라고 하니, 코스타리카 대표팀의 인기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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