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이하 '혹성탈출')'이 개봉일을 일주일 앞당겨 개봉한 가운데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 영화 관계자는 4일 OSEN에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곧 '혹성탈출' 변칙개봉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혹성탈출'의 변칙개봉을 "간만에 한국영화가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데 고추가루를 뿌리는 불공정 게임"이라고 비판했다. 때문에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역시 '혹성탈출'의 개봉일 변경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할 전망.
또 다른 영화 관계자 역시 OSEN에 "뒤늦게 개봉일을 바꿔버리면 개봉일에 맞춰 시기를 잡아놨던 다른 영화들은 갑자기 피해를 보게 되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앞서 '혹성탈출'은 당초 예정됐던 오는 16일에서 10일로 개봉일을 변경, 확정했다. 이에 대해 변칙개봉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자 '혹성탈출' 측은 "CG 작업으로 늦어진 딜리버리와 심의 때문에 16일로 했지만 심의가 빠르게 나오면서 원래 계획했던 대로 미국과의 동시기 개봉을 하기 위해 10일로 개봉일을 변경했다"고 해명했다.
trio88@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