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아르메로, “네이마르, 협력 수비로 막겠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04 14: 21

콜롬비아 대표팀 수비수 파블로 아르메로(28, 웨스트햄)가 8강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콜롬비아는 5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개최국 브라질과 맞붙는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2승 1무로 16강에 올랐으나, 16강전에서 칠레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콜롬비아는 조별리그서부터 4경기 모두 승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단 2점만을 내준 동안 11골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아르메로는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은 약팀이 아니다.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칠레를 이기고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르메로는 “지금 모든 팀들이 가능한 높은 곳까지 가려고 한다. 우리도 그런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고, 그저 한 걸음씩 나아갈 뿐이다. 월드컵에 공원을 산책하기 위해 온 게 아니다.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 하기위해 왔다”고 덧붙였다.
콜롬비아에 있어서 경계대상 1호로 꼽히는 네이마르에 대해서는 “네이마르를 무력화시키기 위해서 서로가 도와야 한다. 그를 번갈아 가며 마크해야 한다”면서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집중력을 잃어서는 안 된다. 함께 뛸 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답했다.
브라질은 이전 경기들에서 눈물을 보이는 등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큰 부담감을 느낀 바 있다. 하지만 콜롬비아도 부담감은 마찬가지였다. 아르메로는 “그들뿐만 아니라 우리도 같은 압박감을 느낀다. 이 경기는 항상 꿈꿔왔던 경기이기 때문이다”라며 상대 팀과 같은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쉽지 않을 것이다. 브라질 같은 강팀과 경기하는 것은 힘들다. 게다가 브라질은 홈팀이다. 그러나 겸허하고 차분하게 경기에 임해야 한다.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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