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 복귀시동, 무난한 첫 실전 '148km'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7.04 16: 52

 
퓨처스 SK전 2⅓이닝 3피안타 1실점
KIA 우완투수 송은범이 부상후 첫 실전 마운드에 올라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송은범은 4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옆구리 부상이후 첫 실전등판이었다. 성적은 2⅓이닝동안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1 동점상황에서 마운드에 내려왔다.
1번타자 박재상을 상대로 2구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김재현은 2루 땅볼로 잡았고 최정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서는 김상현과 김도헌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박윤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으나 김연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는 첫 타자 조우형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으나 박인성에게 좌중간 3루타, 박재상에게 1루수 옆을 빠지는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구원에 나선 고양원더스 출신 좌완 최현정이 무실점으로 막아 추가실점은 없었다. SK 1군 요원들이 포진한 타선을 상대로 나름 선방을 했다.  
첫 실전인지라 원래 30개 정도의 볼을 뿌릴 예정이었으나 조금 더 던졌다. 직구 스피드는 143km~148km를 찍었다. 슬라이더를 위주로 커브와 투심도 섞어던졌다.  볼을 가볍게 뿌리면서 구위를 점검하는 수준이었지만 낮게 깔리는 묵직한 직구와 예리한 변화구도 나왔다.   
송은범은 지난 5월 23일 롯데와의 울산경기에서 선발등판해 모처럼 호투를 하다 3회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하고 강판했다. 검진결과 옆구리 근육 부분 파열 판정을 받아 재활에 돌입했고 이날이 42일만의 첫 실전투구였다.  
경기후 송은범은 "오랜만의 실전이었는데 오늘 투구는 만족한다. 1군에서 마지막으로 던질때의 좋았던 느낌을 받았다. 다음 주에 두 번 정도 실전에 오를 예정이다"고 말했다. 무난한 첫 피칭에 성공해 향후 큰 문제가 없다면 후반기부터 1군 마운드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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