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아내 위한 러브송은 어떻게 탄생했나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4.07.04 17: 07

[OSEN=정소영 인턴기자] 가수 신해철이 아내를 위한 러브송 ‘단 하나의 약속’에 대한 비화를 공개했다.
신해철은 4일 오후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의 ‘음악의 품격’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DJ 김창렬이 “이번 앨범 중 ‘단 하나의 약속’이라는 곡이 형수님에게 바치는 곡이라던데 사실이냐”는 질문을 받은 신해철은 “15년전에 저는 뉴욕에서 학교를 마쳤고 와이프는 취직했을 때 만났다”고 말하며 “‘단 하나의 약속’은 그 당시에 만든 곡이다. 이후 조금씩 조금씩 만지다가 이번에 발표하게 됐다”고 덧붙이며 곡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김창렬이 “형수님은 좋아하시냐”고 묻자 신해철은 “좋아하는 것 같다. 늘 만든 곡을 들려주면 좋다고 얘기한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곡 좋다는 말이 아들 칭찬할 때와 똑같은 말투라는 걸 알았다”고 말해 김창렬을 비롯한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사실 단 하나의 약속은 ‘아프지 말아요’, ‘우리딸’과 같은 핵심가사들을 보면 세상 사람들에게 필요한 얘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개인만을 위한 러브송은 아니다”라고 진지하게 답변해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6월 26일 정규6집 앨범 파트1 '리부트 마이셀프'(Reboot Myself)를 발매하며 6년 만에 활동 재개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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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POWER FM '김창렬의 올드스쿨'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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