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게스, “이적? 월드컵에 집중하겠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04 17: 27

월드컵에서 주가가 폭등하고 있는 콜롬비아 대표팀의 하메스 로드리게스(23, AS 모나코)가 월드컵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콜롬비아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으로 16강 무대에 오른 콜롬비아는 16강에서 우루과이를 2-0으로 꺾으며 이미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콜롬비아는 4경기에서 단 2점만을 내준 동안 11골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역시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월드컵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로드리게스가 있었다. 로드리게스의 활약은 빅 클럽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에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강팀들이 로드리게스를 탐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로드리게스는 현재의 상황에 집중하겠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로드리게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열린 아디다스의 한 행사에서 이적에 대해서 “예전에도 말했듯이 스페인에서 뛰는 것이 좋다. 기술적으로 훌륭한 리그고, 볼 터치가 많은 플레이 스타일이 나와 잘 맞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프리미어리그는 더 신체를 이용한 플레이를 한다. 그러나 지금 나는 AS 모나코의 선수고, 다른 것에 대해선 생각하고 있지 않다. 현재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고, 나에게 환상적인 경험이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는 같은 스페인 리그의 팀들이지만, AS 모나코의 바딤 바실리예프 부회장은 로드리게스를 팔 생각이 없음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콜롬비아는 5일 오전 5시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개최국 브라질과 맞붙는다.
krsumin@osen.co.kr
ⓒAFPBBNews = News1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