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KIA 타이거즈 감독이 2군 첫 등판을 마친 송은범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송은범은 4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퓨처스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5월 23일 울산 롯데전에서 3회 오른 어깨 통증을 호소한 후 첫 등판이었다. 송은범은 당시 오른 견갑 하근 부분 파열 판정을 받았다.
42일 만의 실전 투구에 나선 송은범은 2⅓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7개였다. 첫 실전인지라 원래 30개 정도를 던질 예정이었으나 조금 더 던졌다. 직구 최고 스피드는 148km가 나왔다.

송은범은 이날 "오랜만의 실전이었는데 오늘 투구는 만족한다. 1군에서 마지막으로 던질때의 좋았던 느낌을 받았다. 다음 주에 두 번 정도 실전에 오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넥센전을 위해 목동구장을 찾은 선 감독은 "아직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KIA 관계자는 "70~80개를 던질 수 있을 때까지 몇 번 더 던져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은범은 재활이 완료되는 후반기 쯤 1군에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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