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찬 금지약물 검출.
이용찬(25)이 10경기 출장정지 되면서 개인은 물론 소속팀 두산 베어스도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지난 5월에 실시된 도핑테스트 결과, 이용찬의 소변 샘플에서는 경기기간 중 사용 금지약물에 해당하는 글루코코티코스테로이드(Glucocorticosteroids)인 베타메타손(Betametasone)이 검출된 바 있다. 지난 6월 25일 도핑 테스트 결과를 받은 이용찬은 경기력 향상이 아닌 피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소명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용찬은 1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이용찬의 10경기 출장정지는 4일 잠실 삼성전부터 적용된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전반기 11경기를 남겨 두고 있는 두산은 이용찬 없이 10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용찬은 전반기 잔여경기 중 1경기를 제외하고는 출전이 불가능해 사실상 전반기 아웃 처리됐다.
팀 역시 손해가 크다. 두산은 이용찬을 1군 엔트리에 남긴 채로 10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따라서 25명으로 10경기를 해나가야 한다. 다른 팀에 비해 엔트리 1명이 부족해 선수 기용에 있어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특히 마운드는 연쇄적인 피해를 피하기 어렵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은 이용찬이다. 짧게는 10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시즌 중에 최종적으로 구성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뽑히기 힘들어졌다. 이용찬은 지난 6월에 발표된 60인의 1차 예비엔트리에는 포함된 바 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