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2사 1루에서 넥센 박병호가 내야안타를 치고 있다.
KIA와 넥센은 김병현과 하영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올 시즌 김병현은 선발로 4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7.47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구위가 점점 좋아지고 있고 지난달 21일 광주 두산전에서는 비의 도움에 힘입어 5이닝 2실점 완투승을 거두기도 했다. 넥센전은 통산 첫 등판이다.
넥센에서는 신인 우완 하영민(19)을 맞상대로 내세운다. 하영민은 올해 선발로 10경기에 나서 3승3패 평균자책점 5.84를 기록중이다. 공교롭게 하영민도 KIA를 상대로는 한 번도 등판해보지 않았다. 진흥고 출신인 하영민의 연고팀 맞이 등판도 흥미롭다.
한때는 같이 지내면서도 실감나지 않는 동료였던 김병현을 이제 상대 선발로 만나는 넥센 타자들은 그를 어떻게 맞아줄까. 일단 언더 투수에게 강한 이택근(.382)과 김민성(33타수 10안타)가 키 플레이어다. 강정호(.286) 역시 김병현이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