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신인 우완 하영민(19)이 피홈런 2방에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하영민은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5⅔이닝 9피안타(2홈런) 7탈삼진 2사사구 8실점을 기록했다. 하영민은 KIA 상위타선에 당하며 시즌 4패(3승) 위기에 몰렸다.
하영민은 1회 김주찬, 이대형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범호를 3루수 앞 병살 처리했으나 2사 3루에서 나지완에게 124km 슬라이더를 던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을 내주면서 선취점을 허용했다.

2회 하영민은 김다원, 김민우, 이성우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을 뽐냈다. 3회에는 강한울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으나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하영민은 4회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유격수 왼쪽 깊은 내야안타를 맞았다. 안치홍을 2루수 앞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긴 하영민은 김다원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5회 하영민은 선두타자 김민우를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그러나 이성우가 2루수 왼쪽 내아안타 후 실책으로 2루까지 쇄도했다. 하영민은 강한울을 몸쪽 직구로 삼진 처리했으나 김주찬의 볼넷, 이대형의 안타로 2사 만루에 몰린 뒤 이범호에게 만루 홈런을 맞았다.
하영민은 6회 안치홍을 헛스윙 삼진, 김다원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김민우에게 볼넷, 이성우에게 좌전안타를 내줘 2사 1,3루에 처했다. 결국 그는 106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배힘찬에게 넘겼다. 배힘찬이 승계주자 실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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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