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활약' 이재완 "CJ프로스트 이기고 8강 가겠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7.04 21: 37

"CJ프로스트와 무승부만 해도 8강에 진출하지만, 이왕이면 승리하고 8강에 진출하겠다"
이날 쓰레쉬로 두 번의 MVP를 차지한 '울프' 이재완은 4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핫식스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서머 2014 8회차 C조 경기서 승리 후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먼저 빅파일 미라클과의 경기에 대해 이재완은 "지난 시즌에 붙었던 신생팀 프라임을 염두에 두고 경기를 준비했다. 8강에 근접하게 되서 기분이 좋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날 이재완은 2세트 모두 쓰레쉬를 선택해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쓰레쉬를 연속 고른 이유에 대해 그는"끌어오는 플레이를 하는 챔피언을 좋아한다. 쓰레쉬를 따로 준비했다기 보다 제일 자신있게 하고 잘하는 챔피언이라 뽑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재완은 "사형선고를 잘 적중시킬 때는 짜릿하다. 쓰레쉬가 낫을 뒤로 돌릴 때는 시간이 느리게 가는 느낌이다. 무조건 맞았다는 느낌이 들 때는 짜릿하다. 그 이후에는 바로 다음 경기를 준비한다"고 덧붙이기도.
SKT S는 이번 롤챔스에서 처음으로 SKT K와의 내전을 피했다. 이재완은 "K팀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잘하는 팀이다. 내전을 준비하는 자체가 스트레스기 때문에 그걸 피했다는 자체로 스트레스를 안 받아서 좋다"고 밝혔다.
빅파일 미라클의 경기력에 대해서 이재완은 "더 패기있게 했으면 좋았겠다"며 "신생팀의 패기보다 이미 지고 들어가는 분위기여서, 아쉬웠다"고 언급했다.
이날 1승을 거둔 SKT S는 다음 경기에서 CJ프로스트를 상대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올라간다. 그러나 이재완은 "가능하면 승리해서 올라가겠다. 이길 수 있다고 충분히 생각하기 때문에, 이기고 8강에 진출하겠다"라며 꼭 이기고 올라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이재완은 "전보다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연습한다면 우승까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또 "롤드컵 선발전에도 들고 싶기 때문에 가능한 한 높이 올라가고 싶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재완은 "두경기 다 MVP를 주셔서 감사하다. 3일 전에 아파 응급실에 갔었는데, 못한 연습만 생각나더라.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팬분들도 좋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 우승까지 많이 노력할 때니 응원바란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날 이재완이 속한 SKT S는 빅파일 미라클을 상대로 1승을 기록해, C조에서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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