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라이벌’ 브라질의 고전을 예상했다.
브라질은 5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돌풍의 콜롬비아를 상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이 경기 승자는 프랑스 대 독일의 승자와 4강에서 맞붙게 된다.
경기를 앞두고 브라질 언론 ‘트리뷰나 호세’는 마라도나의 예측을 소개해 화제를 모은다. 마라도나는 “브라질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기 매우 힘들 것이다. 브라질은 우리가 보아왔던 그 팀이 아니다. 브라질 선수들은 유럽리그에서 뛸 때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네이마르가 팀을 살리지 못한다면 힘들 것이다. 공격적인 콜롬비아가 이길 수 있다고 의심치 않는다”며 콜롬비아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마라도나는 “브라질에서 월드컵이 열려서 좋다. 아프리카팀이 결승에 올라가길 원했다. 코스타리카나 콜롬비아 같은 작은 나라가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함께 8강에 가서 행복하다. 만약 브라질이 우승을 못하면, 남미팀이 우승해서 유럽보다 우승횟수가 많아지길 바란다”며 남미팀을 응원했다.
jasonseo34@osen.co.kr
콜롬비아의 제임스 로드리게스 /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