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민 "더 보여줘야 하고 만족하지 않겠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7.04 22: 15

롯데 자이언츠 사이드암 홍성민이 시즌 첫 선발승을 따냈다.
홍성민은 4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볼넷이 하나도 없었고 투수수는 71개로 무리하지 않았다. 홍성민의 호투 속에 롯데는 SK를 6-2로 제압했다.
이날 홍성민은 스트라이크 51개, 볼 20개를 던질 정도로 공격적으로 볼배합을 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2km에 그쳤지만 볼끝이 좋아 SK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슬라이더가 주효했고 좌타자를 맞아서는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구사했다.

경기 후 홍성민은 첫 승 소감으로 "팀이 3연패를 당한 상황에서 연패를 끊어서 기분이 좋다. 오늘 승리보다는 여러 선수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서 그 부분에 감사하다. 수비에서 (황)재균, (정)훈, (강)민호 형이 잘 도와줬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홍성민은 "오늘 승부는 서클 체인지업과 몸쪽 승부를 한 것이 큰 힘이 됐고 다른 날에 비해 제구도 잘 된것이 오늘 경기를 끌어간 부분인 것 같다. 던질 힘이 있었는데 6이닝을 채우지 못한 부분은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꼭 퀄리티스타트를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홍성민은 "5선발 자리가 아직은 내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더 보여줘야 하고 만족하지 않겠다"고 앞으로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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