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꽃할배수사대' 1회에 출연해 마성의 꽃미남 형사로 분했던 박민우가 재등장했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꽃할배 수사대' 9회에는 준혁(이순재 분)을 배신하고 젊음을 되찾은 한원빈(박민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젊어진 원빈은 자신을 보고 놀라는 형사들 앞에 “벌써 내 얼굴 까먹었어?”라고 환하게 웃으며 등장했다. 이에 꽃수대가 회춘의 비법을 묻자, 원빈은 “나도 몰라.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이렇게 변해있더라고. 사실 며칠 전부터 피부가 탄력을 되찾더니 주름도 점점 희미해졌어”라고 말했다.

이어 원빈은 “난 그냥 피부관리를 열심히 해서 효과가 있나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있다 보니까 변해있더라”며 “내가볼 땐 미역 때문인 거 같아. 오이팩을 하다가 미역팩으로 바꿨을 뿐인데”라고 능청스럽게 연기했다.
이처럼 오랜만에 재등장한 박민우는 노인이 된 후 누리지 못했던 청춘을 마음껏 과시하는 원빈을 능청스럽게 연기했다. 특히 나르시시즘에 빠진 모습을 맛깔나게 연기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꽃수대'는 하루 아침에 70대 노인으로 변한 젊은 형사들과 20대 엘리트 경찰이 원래의 몸을 되찾고 회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회춘 누아르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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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수사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