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주찬이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김주찬은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3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0-6 승리를 이끌었다. 김주찬은 이날 1회 하영민을 흔드는 선두타자 안타에 이어 6회 달아나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김주찬은 이날 2안타를 때려내면서 지난달 20일 잠실 두산전 이후로 9경기 연속 2안타 경기를 펼쳤다. 상위타선에서 꾸준히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팀도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

그는 지난 5월 부상을 당하면서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해 타격 순위에서 빠져 있지만 이날까지 타율 3할8푼9리로 전반기 끝날 쯤 규정 타석을 채운다면 충분히 타율 부문 2위권 안에 이름을 올릴 만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날 김주찬의 1회 안타는 의외의 화제를 낳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식 어플리케이션에서 진행하고 있는 '비 더 레전드' 이벤트에서 매 경기 안타를 칠 선수를 40경기 연속 지목해 미션을 달성한 유저가 2명이나 탄생했기 때문이다. 두 명 모두 이날 김주찬을 '찍었다'.
김주찬이 이날 열심히 밥상을 차리면서 KIA 타선은 활발한 타격전을 펼쳤다. 이날 KIA는 안치홍 제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15안타를 몰아치며 '타격의 팀' 넥센을 10-6 꺾고 2연승을 달렸다.
autumnbb@osen.co.kr
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