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원정길에서 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KIA는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난타전 끝에 5회 터진 이범호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10-6로 이겼다. KIA(35승38패)는 2연승을 이어갔다.
KIA 선발 김병현은 친정팀 상대 첫 선발 등판에서 든든한 타선 도움 속에 5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KIA 이범호는 개인 통산 9번째 만루 홈런으로 역대 공동 4위 기록을 세웠다. 나지완은 개인 통산 13호 홈런을 때렸다. 김주찬은 9경기 연속 멀티 히트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경기 후 선동렬 감독은 "김병현이 경기를 거듭할 수록 안정된 피칭을 해주면서 선발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범호의 만루 홈런 등 리드하는 점수가 계속 나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양팀은 5일 선발 투수로 데니스 홀튼(KIA), 앤디 밴 헤켄(넥센)을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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