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 이범호, "올해 친 홈런 중 가장 의미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7.04 22: 46

KIA 타이거즈 내야수 이범호가 개인 통산 9번째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이범호는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2-1로 앞선 5회 2사 만루에서 하영민을 상대로 중견수 뒤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이범호는 팀의 10-6 승리를 이끌었다.
이범호의 홈런은 개인 시즌 2번째인 동시에 통산 9번째 만루홈런이었다. 이 기록은 역대 공동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심정수(12개), 2위는 박재홍(11개), 3위는 이승엽(10개), 공동 4위 김기태 순이다.

올해 친 홈런 중에 가장 의미있는 홈런인 것 같다.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고참이자 주장이기 때문에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 시즌이 절반 지났는데 이제부터 진짜 승부라고 생각해 계속 좋은 경기 하겠다"고 말했다.
이범호는 올 시즌 만루에서 3타수 2안타로 높은 타율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타석에 들어설 때 주자들이 많아 집중력이 더 생기고 타점을 올리겠다는 생각이 강해지기 때문에 더욱 좋은 타격을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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