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만족이 브라질에서의 마지막 여정을 '안구정화'로 마무리했다. 7가지의 보석을 찾아 떠난 병만족은 제대로 '힐링'을 즐기며 시청자들에게도 좋은 볼거리를 선사했다.
병만족은 지난 4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브라질'에서 7가지 보물을 찾아나서며 시청자들에게 찬란한 풍경을 선사했다.
병만족은 두 팀으로 나뉘어 브라질 곳곳을 돌며 일명 '보석'을 찾았다. 브라질에 온 이상 꼭 보아야 하는 것을 찾아나선 것. 이 중에는 한국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동물들은 물론, 찬란하고 신비로운 경관까지 두루 구성되어 있어 그야말로 '안구정화' 시키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이날 병만족이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괴어였다. 병만족은 1m에 달하는 거대한 괴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그 크기가 어마어마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더불어 바로 옆에서 떨어지는 낙뢰 역시 공포를 줌과 동시에 하나의 볼거리였다. 멤버들을 압도한 낙뢰는 고막이 아플 정도의 굉음을 내 보는 이들의 입을 벌어지게 만들었다.
이어 멤버들은 소를 모는 카우보이를 만나 직접 말을 타는 체험을 했다. 김병만은 직접 소를 몰며 족장다운 위엄을 과시하기도 했다. 오종혁, 예지원, 혁, 강인은 악어를 눈 앞에서 확인하기도 했다. 악어는 불법 포획 탓에 사람을 무서워 해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하이라이트는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신비스러운 대자연이었다. 아비스모 아뉴마스는 태고의 동굴로, 2억년 동안에 걸쳐 만들어진 종유석 등 신비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틈새로 비추는 한 줄기 빛이 장관을 이뤄내 신비스러운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선물했다. 거대한 종유석과 석순은 강인, 예지원, 김병만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제작진 역시 멤버들의 모습보다도 자연 경관을 집중적으로 비추며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을 담는데 애쓰는 모습이었다.
수정처럼 맑은 강 수쿠리 역시 보는 이들을 힐링하게 만들었다. 물이 없는 듯 훤히 비치는 강은 보는 이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었다. 특히 오종혁은 방송이라는 사실도 잊은 채 강을 침대 삼아 누워 콧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더불어 브라질 국조 투칸은 만화 영화 속 캐릭터가 눈 앞에 있는 듯 귀여운 모습을 드러내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게 만들었다. 반면 남은 보물인 재규어는 이번 여정에서도 찾을 수 없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김병만, 예지원, 배성재, 봉태규, 이민우, 오종혁, 강인, 온유, 혁이 출연해 브라질의 보물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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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