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9’이 본격적인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각 팀의 정예 멤버가 되기 위해 참가자들은 잠시도 쉬지 않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그들의 열정과 노력에서 진한 땀 냄새가 느껴진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댄싱9'에서는 본격적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참가자들이 올인미션과 커플미션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참가자들은 정예 멤버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굵은 땀방울을 쏟았다.
올인미션은 K팝댄스, 스트릿댄스, 댄스스포츠, 재즈댄스 등 4가지 장르를 소화해야 되는 쉽지 않은 미션이다. 자신의 장르가 아닌 춤을 단시간에 습득해 추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참가자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함께 커트라인 통과를 위해 맹연습에 돌입했다. 전혀 다른 장르의 댄서가 만나 새로운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서는 연습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진한 땀방울과 함께 뜨거운 눈물을 쏟기도 했다. 올인미션에서 파트너가 된 서일영-이윤희 커플은 쉽지 않은 무대를 준비해야 했다. 서일영이 무리한 연습으로 인해 다리에 이상이 생긴 것. 이윤희는 치료를 받는 서일영 옆에서 “너무 쉬지도 않고 연습을 계속 해서 근육이 뭉친 것 같다. 첫 관문부터 아프니까”라며 눈물을 쏟고 말았다.
서일영-이윤희 커플은 부상투혼과 눈물투혼을 발휘에 올인미션에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파트너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무대였다. 완벽한 호흡에 감탄한 마스터들은 두 사람을 통과시켰다. 이윤희는 무대를 내려와 부상투혼을 발휘한 서일영에게 "이 친구 잘할 거라고 믿었다"며 다독거려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부족한 연습량이지만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 올인미션에 통과한 커플도 있었다. 이원기-이지은 커플은 두 사람이 서로 호흡을 맞출 시간이 길지 않았다. 이원기가 소속된 크루의 대회에 참가해 자리를 비웠기 때문. 이지은은 파트너 없이도 혼자 맹연습에 돌입했다. 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이원기 역시 짧은 시간이지만 커트라인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해 연습했다. 결과는 커트라인 인(IN). 이들이 흘린 땀방울이 말해주는 결과였다.
이날은 올인미션을 통해서 레드윙즈와 블루아이 각각 32명의 참가자가 결승전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이어진 커플미션에서도 참가자들은 커트라인을 통과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더군다나 소품까지 이용해 안무를 짜야 했기에 참가자들의 부담은 배가됐다. 그럴수록 이들은 댄서본능을 숨기지 못하고 계속해서 몸을 움직이며 완벽한 퍼포먼스를 위해 몰두했다.
티비를 통해 참가자들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온몸으로 전해진다. 마스터들은 단순히 참가자들의 테크닉만을 보지 않는다. 표정연기부터 파트너십, 음악에 대한 이해도 등 다방면으로 심사를 하기 때문에 참가자들이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한두 개가 아니다. 그만큼 참가자들의 연습은 계속 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댄서들은 각 팀의 정예 멤버가 되기 위해 이를 악물고 고군분투 하고 있다. 그들의 흘린 땀방울은 무대에서 고스란히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표현된다. 이는 마스터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까지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참가자들이 흘린 땀이 최고의 결실을 맺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 '댄싱9' 시즌2는 예선을 거쳐 레드윙즈, 블루아이 각각 9명씩 총 18명의 정예 멤버를 선발한다. 우승팀에는 총 5억 원의 상금과 갈라쇼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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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9'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