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대회부터 4연속 4강행을 이뤄내며 월드컵 신기록을 쓴 독일 대표팀에 대해 축하 메시지가 쏟아졌다.
독일은 5일(이하 한국시간)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마라카낭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전반 13분 터진 마츠 후멜스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12번째 4강 무대에 진출하며 이 부문 1위를 굳건히 지킨 독일은 오는 9일 오전 5시부터 브라질-콜롬비아전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전반적으로 썩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큰 무대에서 승부를 내는 힘이 탁월한 독일의 장점을 제대로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후멜스가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을 넣었고 체력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전열을 잘 유지하며 프랑스의 맹공을 끝까지 버텨냈다. 프랑스는 벤제마가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독일 수비수들과 노이어 골키퍼의 선방까지는 뚫어내지 못하고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경기를 지켜본 독일 스포츠계 인사들도 축하의 메시지가 끊이지 않았다. 전 독일 대표팀의 주장 출신인 미하엘 발락은 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는 후멜스가 있었다. 팀에 리드를 안겼고 두 차례 결정적인 위기를 걷어냈다”라면서 “그가 경기 최고의 선수였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 프로농구(NBA)의 독일 출신 슈퍼스타인 덕 노비츠키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선수들에게 축하를 보낸다”라면서 “월드컵 무대에서 4회 연속 4강이라니, 정말 대단하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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