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독일] '살아있는 역사' 클로제, WC 통산 최다 출전 3위 등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7.05 03: 25

미로슬라프 클로제(36, 라치오)가 월드컵 통산 최다 출전 기록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클로제는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냥 경기장서 열린 프랑스와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 선발로 출전해 69분 동안 활약하다 안드레 슈얼레와 교체됐다. 클로제는 득점 없이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지만, 7095m를 뛴 폭 넓은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수들을 괴롭히는 등 자신의 몫을 수행하며 독일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는 했지만 월드컵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기회는 놓쳤다. 지난달 22일 가나와 경기서 동점골을 터트려 호나우두(브라질, 은퇴)와 함께 역대 월드컵 통산 최다골(15골) 타이을 기록하고 있는 클로제는 이날 득점에 성공할 경우 새로운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 그러나 득점에 실패하며 기록 경신을 뒤로 미뤄야 했다.

하지만 클로제는 최다골 만큼이나 가치 있는 기록을 남길 수 있었다. 이날 투입으로 클로제는 월드컵 통산 22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이로써 클로제는 로타 마테우스(독일, 은퇴, 25경기)와 파올로 말디니(이탈리아, 은퇴, 23경기)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클로제는 앞으로 남은 2차례의 경기서 모두 출전할 경우 월드컵 통산 최다 출전 2위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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