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빅매치에 익숙하다. 또한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좋은 경기를 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지휘하는 프랑스가 독일에 무릎을 꿇었다. 프랑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냥 경기장서 열린 독일과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1-0으로 패배했다.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4강 진출을 노리던 프랑스는 독일에 4강행 티켓을 양보해야 했다.
이날 패배로 데샹 감독의 월드컵 무패 기록도 중단됐다. 선수와 감독으로서 월드컵을 모두 경험한 데샹 감독은 독일전을 치르기 전까지 월드컵 10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독일에 의해 패배를 기록하면서 11경기 만에 월드컵 패배라는 쓴 맛을 보게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서 데샹 감독은 "독일은 월드컵과 같은 빅매치에 익숙하다. 그들은 좀 더 경험이 풍부한 팀이었고, 초기에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며 "우리는 경기에 들어가기 전 약간은 소심한 면이 있었다. 그럼에도 몇 차례의 좋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흥미로운 기회를 잡았고 득점과 같은 장면을 만들었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좋은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은 약간의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우리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멈췄다. 그러나 우리는 계속 나아갈 것이다"며 "선수들이 브라질에서의 중단으로 슬픔과 실망, 좌절에 빠졌지만 우리는 계속 나아갈 것이다. 난 선수단이 오랫동안 함께 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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