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랑스] 뢰브 감독, “수비적으로 매우 뛰어났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7.05 04: 09

유럽의 라이벌 중 하나인 프랑스를 잡고 4강에 오른 요하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이 수비력과 선수들의 전술 수행 능력을 칭찬했다.
독일은 5일(이하 한국시간)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마라카낭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전반 13분 터진 마츠 후멜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독일은 2002년 한일 대회부터 4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이는 월드컵 역사상 독일만이 가지고 있는 위대한 업적으로 남게 됐다. 독일은 16회 연속 8강 무대에 진출했고 이번 대회까지 12차례나 4강에 가는 명실상부한 월드컵 최고 국가 중 하나로 우뚝 섰다. 통산 네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독일은 9일 오전 5시부터 브라질-콜롬비아전 승자와 결승행을 다툰다.

경기 후 뢰브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양팀 선수들이 수비적으로 매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선수들이 프랑스의 반격에 맞서 전술적으로 아주 좋은 경기를 했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한 뒤 “선수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다른 선수들을 도왔다. 대단한 모습이었다. 선수들이 내 계획대로 잘 따라줬고 알제리전보다는 새로운 기분으로 임한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고 총평했다.
이어 뢰브 감독은 “프랑스의 수비도 좋아 예상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라고 보완점을 짚으면서도 “마츠 후멜스와 제롬 보아텡이 매우 뛰어났으며 마누엘 노이어 또한 자신의 몫을 했다”라고 평가했다. 뢰브 감독은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그 힘을 4강전으로 옮겨가야 할 때다. 보완할 것은 보완하고 안정적인 경기를 하겠다”라고 4강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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