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구 실바와 다비드 루이스, 수비수들이 브라질의 홈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브라질은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에 위치한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 콜롬비아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브라질은 4강서 '전차군단' 독일과 만나게 됐다.
조별리그서 2승 1무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던 브라질은 칠레와 16강전서 많은 힘을 쏟아 부었다. 결국 연장 접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서 겨우 승리를 챙겼다.

부담이 너무 컸다. 공격진이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공격진을 총 동원해 칠레와 맞대결을 펼쳤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따라서 부담이 너무 컸다. 반전 기회를 얻어야 하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브라질은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들이 문제를 해결했다.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던 콜롬비아를 상대로 브라질은 의외의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코너킥이 문전으로 올라온 뒤 혼전중 뒤로 흐르자 티아구 실바가 온몸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공격수처럼 발을 갖다대며 성공 시킨 것이 아니라 몸으로 만들어낸 골이었다.
콜롬비아의 공격을 잘 막아내던 브라질은 후반서도 수비수가 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이어갔다. 이미 이번 월드컵서 골 맛을 본 다비드 루이스가 그 주인공. 루이스는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 상황서 기습적인 직접 슈팅으로 콜롬비아 골 네트를 흔들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대신하면 되는 것처럼 브라질의 상황은 수비수들이 모든 것을 해냈다. 이로써 브라질은 지난 2002년 이후 홈에서 42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은 최고의 결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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