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쿠바 특급' 야시엘 푸이그(24)가 홈런 가뭄을 끝냈다. 무려 34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푸이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1회 첫 타석에서 선제 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앞장섰다. 37일, 34경기 만에 터진 시즌 12호 홈런이었다.
푸이그는 1회 1번타자 디 고든의 3루 내야안타 이후 첫 타석에 들어섰다. 콜로라도 우완 선발 자이어 어젠스의 3구째 높게 들어온 89마일 패스트볼을 공략, 중앙 담장을 훌쩍 넘어 구조물을 맞히는 큼지막한 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비거리만 무려 140m 대형 홈런이었다.

이로써 푸이그는 긴 홈런 가뭄을 끝냈다. 푸이그는 지난 5월29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린 뒤 무려 33경기 동안 홈런이 없었다. 3~4월 3홈런, 5월 8홈런으로 기세를 올렸으나 6월에는 홈런도 안 나왔다. 하지만 이날 한 방으로 오랜만에 홈런 손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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