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형제 네이마르, 빨리 회복하길".
브라질은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에 위치한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 콜롬비아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4강서 독일과 만나게 됐다. 또 브라질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02년 이후 홈서 42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승리와 맞바꿔 네이마르를 부상으로 잃게 됐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네이마르의 부상이 심각하다. 그는 그라운드서 쓰러지면서 왼쪽 다리에 큰 충격을 당했다.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회복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 그래서 독일과 4강전에는 출전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경기 후 ESPN 브라질판은 "네이마르가 척추 부위 골절로 인해 월드컵을 마치게 됐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대표팀 주치의인 호드리고 라스마르는 ESPN을 통해 "척추 부위에 골절이 있다.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통증을 느낄 수 있고, 불행히도 경기에 나설만한 상태는 아니다"라며 "순조롭게 회복한다고 해도 몇 주는 걸릴 것이다. 또한 당분간은 통증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 네이마르의 월드컵이 사실상 끝났음을 알렸다.
후반 43분 콜롬비아 후안 카밀로 주니가의 거친 수비에 걸려 넘어진 네이마르는 곧바로 교체됐다.
네이마르의 부상에 대해 카카는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직후 트위터를 통해 "내 형제 네이마르. 일어나라. 나와 아들 루카, 우리 가족을 비롯해 세계 속 많은 사람들이 너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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